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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보합 전환' 임박... 인천 아파트 전세는 126주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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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보합 전환' 임박... 인천 아파트 전세는 126주 만에 하락

입력
2022.01.20 17:31
수정
2022.01.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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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매매가격 오름폭 줄어 0.01%
서울 25개 구 중 13개 구 아파트값 하락 또는 보합
수도권 아파트 전세도 상승세 멈춰

서울 시내 아파트와 빌라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아파트와 빌라 모습. 연합뉴스

수도권 아파트값 보합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체 25개 자치구 중 절반에 가까운 12개 구가 하락했거나 상승률이 0%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2년 5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고 인천은 하락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1%로 전주(0.03%)보다 0.02%포인트 축소됐다. 서울과 경기는 전주 0.02%에서 0.01%로 둔화됐다. 인천 아파트도 0.06%에서 0.04%로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4개 구에서 떨어졌고 8개 구에서 보합을 이뤘다. 성북·노원·은평구(이상 -0.02%)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금천구(-0.01%)는 내림세를 유지했다. 종로구와 중구, 성동·광진·강북·마포·관악·강동구는 모두 상승률 0.00%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승,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 압력이 지속돼 6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0월 0.75%, 11월 1.00%로 오른데 이어 주간 아파트값 조사 직전인 이달 14일 1.25%가 됐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그래픽=강준구 기자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그래픽=강준구 기자

경기 아파트값도 하락세가 확산됐다. 안양시(-0.01%)와 군포시(-0.03%), 수원시(-0.02%)는 2019년 여름 이후 처음 마이너스 상승률로 돌아섰다. 의왕시(-0.01%)와 시흥시(-0.04%), 화성시(-0.02%), 하남시(-0.06%)는 하락세가 지속됐고, 지난주 0.02% 반짝 상승했던 의정부시(-0.02%)는 다시 떨어졌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매매시장보다 안정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주 0.01%였던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이번 주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이 멈춘 것은 2019년 8월 첫째 주(-0.01%) 이후 처음이다.

전주 0.02%였던 인천 상승률은 -0.03%로 하락 전환됐다. 인천 아파트 전셋값 또한 2019년 8월 셋째 주(-0.04%) 이후 126주 만의 하락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인천 아파트 전세시장은 입주물량이 지난해 2만1,000가구에서 올해 3만8,000가구로 늘어난 영향 등으로 연수구(-0.22%), 서구(-0.10%)의 하락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25개 구 중 6개 구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했고 13개 구는 상승률 0.01%로 보합에 근접했다. 전주 0.01% 하락한 경기는 이번 주 다시 보합이 됐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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