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다모아’에서 보험상품 392종 견적 비교
미청구 보험금 여부 궁금하다면 ‘내보험찾아줌’
자동차보험 만기가 돌아올 때마다 고민을 거듭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보장내역과 특약에 따라 보험료가 천차만별인 데다,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도 수십 곳에 달해 일일이 견적을 내보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죠. 포털에 검색해도 광고성 사이트만 넘쳐나 제대로 된 정보를 찾는 게 어렵습니다.
이런 고민 중이라면 온라인 보험상품 비교 플랫폼 ‘보험다모아’ 이용을 추천합니다. 보험다모아는 금융위원회와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가 함께 만든 웹사이트입니다. 자동자보험을 포함해 △실손의료보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암보험 등 8개 유형에 속하는 392종의 보장 내역과 보험료, 환급금 등을 한눈에 살필 수 있습니다.
이용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보험다모아에 접속한 후 '보험종목·상품'을 선택하면 보험료와 보장금액 등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든 보험의 온라인 가입 버튼을 클릭하면 개별보험사 사이트로 이동하게 되는데, 여기서 개인정보 입력 후 해당 보험에 가입하면 됩니다.
보험다모아와 함께 알아두면 도움이 될 웹사이트는 ‘숨은 보험금’을 알려주는 ‘내보험찾아줌’입니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음에도 청구하지 않아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합니다. 지급사유가 발생했으나 찾아가지 않은 중도보험금과 보험만기가 도래한 만기보험금, 만기 후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보험금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지난해 8월까지 발생한 숨은 보험금만 무려 12조4,0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내보험찾아줌은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된 서비스입니다. 공인인증서 없이 간단한 휴대폰 인증만으로 △보험가입 내역 조회 △미청구 보험금 조회 △상속인의 보험계약 확인 등을 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미청구보험금 조회에서 받지 못한 보험금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해당 화면에 있는 보험금 청구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미청구 금액이 1,000만 원 이하라면 3영업일 안에 입력한 계좌로 자동 이체됩니다. 1,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엔 보험사의 확인전화 이후 지급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받은 숨은 보험금이 2019년 2조8,508억 원, 2020년 3조3,198억 원, 2021년엔 2조1,498억 원(1~8월)에 달한다고 하니, 한 번쯤은 조회해 볼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사고 발생 시 과실비율 등 손해보험과 관련한 전문가 상담을 받고 싶다면 ‘손해보험 상담센터’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기존엔 전화(02-3702-8500)·인터넷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했는데, 지난해 12월부터 카카오톡 채팅 상담 서비스도 시범 운영을 시작해 보다 손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오는 3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고 하니 장기손해보험이나 자동차보험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을 땐 카톡 상담을 받아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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