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주민 10명 중 7~8명은 코로나19 여파로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 계획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경기도의 코로나19 관련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에 타 지역으로 고향·친척집 방문이나 여행 계획이 있는지 물은 결과 53%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취소했거나 취소할 계획’이라는 응답도 22%로 조사됐다. 25%는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설 연휴 기간 가족, 친지, 지인과의 사적모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68%가 없다고 답했다. ‘취소 및 취소 예정’이 27%, ‘원래 계획이 없었다’가 41%였다. 응답자 30%는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17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6일까지 3주간 적용되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사적모임 인원수만 4명→6명)에 대해서는 도민 43%가 ‘현 수준(6명 완화)이면 충분하다’고 답했다. ‘거리두기를 더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33%, ‘거리두기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답은 23%로 집계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안전한 설 명절이 되도록 도민들께서 이동을 가급적 자제해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15일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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