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집 중 한 집 1인가구…성별·연령별 종합 정책 수립
울산 울주군이 지역 최초로 1인 가구 종합 지원정책 수립에 나선다.
울주군은 1인 가구 비중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오는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1인 가구에 대한 현황분석 등 연구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우선 1인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 1인 가구 밀집 지역, 성별, 연령, 생활패턴 등을 분석하고 의견수렴을 통해 정책수요를 파악한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청년주택, 공공타운하우스 등 세대별 1인 가구 주거정책과 성별·연령별 밀집도 특성에 맞는 생활밀착형 서비스 등 종합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1인 가구 확산이 세대나 소득계층별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다른 정책과의 조율도 병행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 가구 비율은 31.7%로 2010년 23.9%에 비해 7.8%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울주군도 20.7%에서 27.7%로 7%포인트 늘었다. 그러나 관련 정책은 대부분 노인돌봄서비스 등 고령층 복지 위주로 추진 중이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청년, 중·장년층으로까지 1인 가구가 확산되는 추세에 따라 관련 정책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며 “1인 가구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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