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유광 패딩이 유행이에요."
최근 힙합 프로듀서 겸 가수 코드쿤스트가 직접 인기를 언급해 화제를 모은 패션 아이템이 있다. 바로 유광 패딩 점퍼다.
100m 밖에서도 시선을 사로잡을 듯 빛나는 유광 소재의 패딩 점퍼는 자칫 8·90년대 유행했을 법한 레트로 무드를 잔뜩 풍기지만, 놀랍게도 이 아이템은 최근 MZ세대의 '힙'한 패션을 책임지는 대세 아이템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의 롤모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힙합 뮤지션들 사이에서 유광 패딩 점퍼는 일찌감치 애장템으로 자리잡으며 다양한 스타일링에 활용되는 중이다. 제시부터 이하이 코드쿤스트 그레이까지, 힙합 스타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유광 패딩 활용법을 소개한다.
평소 걸크러시, 카리스마 콘셉트를 강조해온 제시의 픽(Pick)은 비비드한 보라색 유광 패딩 점퍼였다.
제시는 오버핏 유광 패딩 점퍼를 박시하게 걸치며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강조했다. 대신 이너에는 탄탄한 복근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크롭톱 반소매 티셔츠와 로우 웨이스트 스타일로 연출한 조거 팬츠를 매치해 힙한 느낌을 강조했다. 강렬한 보라색 아우터의 색감은 비슷한 톤의 명품 가방을 함께 들어주는 방식으로 완벽 소화했다.
그레이는 보다 캐주얼한 무드의 유광 패딩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그는 화이트 컬러의 유광 패딩 점퍼 속에 블랙 컬러의 이너 티셔츠를 매치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을 법한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포인트가 된 것은 하의로 떨어지는 라인의 이너였다. 그는 마치 이너 티셔츠 속에 또 다른 아우터를 매치한 듯 독특한 레이어드 룩을 연출하며 뻔하지 않은 스타일링으로 힙함을 강조했다.
이하이는 최근 패션 피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크롭 기장의 유광 숏 패딩 점퍼로 센스 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블랙 컬러의 유광 숏 패딩 점퍼를 착용한 그는 블랙 컬러의 목폴라 티셔츠 위에 브이넥 니트 티셔츠를 레이어드 한 뒤 패딩 점퍼를 착용해 깔끔하면서도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함께 매치한 안경과 깔끔하게 묶은 포니테일 헤어 스타일은 멋을 더한다.
패딩 특유의 부한 느낌이 싫다면 베스트 스타일의 패딩을 입는 것도 좋다. '나 혼자 산다'에서 유광 패딩을 언급했던 코드쿤스트는 베스트 스타일의 패딩 점퍼를 착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연출했다. 눈을 사로잡는 컬러의 패딩을 선택했다면 이너로는 톤 다운된 컬러를 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에 코드쿤스트처럼 비비드한 컬러의 비니 모자를 함께 착용한다면 베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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