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에서 4대로 늘려, 8개 권역으로 나눠 단속
경찰이 국도 등 일반도로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비노출 암행순찰차량을 늘려 이륜차 단속에 나선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7일부터 비노출 암행순찰차를 기존 3대에서 4대로 늘리고, 법규위반이 잦은 지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단속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암행순찰차를 이들 지역에 분산 배치하고 캠코더 등을 활용해 단속 사각지대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민원 요청이 있는 곳에도 암행순찰차를 보내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2월부터 일반도로 암행순찰을 도입한 경기남부청은 지난해 말까지 10개월 동안 신호위반 2,115건,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1,030건, 휴대폰 사용 210건 등 모두 4,766건을 단속했다.
또 무면허 66명, 음주운전 12명 등 232명의 형사범을 검거하기도 했다.
집중 단속이 이뤄지면서 사망사고가 2020년 63명에서 지난해 53명으로 15.9% 감소하는 효과를 봤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언제 어디서든 단속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 올바른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암행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이륜차 사고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해 배달대행 오토바이 등 운전자 스스로가 위험성을 인지해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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