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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문별, 직접 밝힌 #마마무2막 #솔로 #차별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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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문별, 직접 밝힌 #마마무2막 #솔로 #차별점 #고민

입력
2022.01.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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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은 19일 미니 3집 앨범 '시퀀스(6equence)' 발매를 앞두고 최근 서울 동대문구 RBW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RBW 제공

문별은 19일 미니 3집 앨범 '시퀀스(6equence)' 발매를 앞두고 최근 서울 동대문구 RBW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RBW 제공

그룹 마마무 문별이 1년 11개월 만에 솔로로 돌아왔다. 그룹으로서의 부담감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의 이야기와 색깔에 집중한 그의 성장이 반갑다.

문별은 19일 미니 3집 앨범 '시퀀스(6equence)' 발매를 앞두고 최근 서울 동대문구 RBW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문별은 새 솔로 앨범을 통해 오랜 고민 끝 준비한 자신만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여러 개의 신(scene)으로 이루어진 '시퀀스'라는 앨범 타이틀처럼 이번 앨범에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문별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겼다.

오랜 고민, 문별의 선택은 "대중성"

그는 "오랜만에 나오는 솔로 앨범인 만큼 고민할 시간이 길었다. 그 덕분에 콘셉트부터 작사·작곡까지 폭넓게 참여하며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라며 "이번 앨범에서는 대중분들도 쉽게 생각할 수 있고, 내가 제일 잘 낼 수 있는 톤으로 놀아보자 싶었다. 그래서 다양한 장르를 담아봤는데 어떻게 봐 주실지 떨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오랜 준비 기간에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문별이 거친 고민은 깊었다.

"고민이 굉장히 많았어요. 마마무 활동을 할 땐 그룹의 특성상 단편적인 모습밖에 보여드리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앞선 솔로 앨범들을 통해선 '제가 이런 걸 좋아해요'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이번에는 조금 더 다양한 장르를 담는 방식으로 대중적인 솔로 음악도 잘 해나가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고요. 솔로 음악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은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 나갈 예정이에요. 그런 고민이 스스로에겐 즐거운 고민이죠."

"휘인과 집안 대결? 경쟁이라는 생각 NO"

최근 K팝 시장에서 여성 솔로 데뷔, 컴백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문별의 차별점은 뭘까.

이에 문별은 "다양하게 도전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여성 아티스트로서는 '원 앤 온리' 스타일이 아닐까 싶다. 많은 솔로 아티스트분들이 계시지만 저와 비슷한 톤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별점이 확실하다고 본다. 또 그 속에서 재치를 더한 가사와 안무도 장점이 아니겠나"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문별의 이번 컴백은 마마무 멤버 휘인의 솔로 컴백 시기와 맞물리며 팬들의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뜻밖의 집안 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그는 이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덧붙였다.

"저희도 이렇게 시기가 겹칠 줄은 몰랐어요. (웃음) 대결이라고 보기에는 같은 식구다 보니 응원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엔 저도 놀라긴 했지만 저 역시 오래 전부텉 이 프로젝트를 준비해 온 만큼 경쟁이라는 생각은 크게 안 했던 것 같아요. 서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모습을 지켜봐주셨으면 해요."

"마마무의 2막은..."

문별은 19일 미니 3집 앨범 '시퀀스(6equence)' 발매를 앞두고 최근 서울 동대문구 RBW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RBW 제공

문별은 19일 미니 3집 앨범 '시퀀스(6equence)' 발매를 앞두고 최근 서울 동대문구 RBW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RBW 제공

마마무 멤버들의 재계약과 휘인의 이적, 솔로 3집으로 이어진 문별의 행보까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그야말로 '마마무와 문별의 2막'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한 변화의 시즌이었다.

문별 역시 마마무의 2막이라는 이야기에 공감을 표했다. "마마무가 네 명이라는 것은 변치 않기에 멤버 각각의 선택을 존중한다"라는 말로 팀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낸 그는 "이젠 마마무라는 한 팀으로 네 사람을 묶어 소개하기 보다, 마마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는 저의 네 사람의 다채로운 색깔을 각각 소개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 그게 바로 저희의 2막이 아닐까 싶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팀에 폐를 끼칠까 자신의 목소리보단 단체 의견을 우선시 해왔다는 그는 이제 솔로 활동을 통해 '가수 문별'이 좋아하는 것들을 보다 다채롭게 전할 예정이다. 그동안 활동에 있어 걱정도, 고민도 많았다는 그는 앞으로 '고민보단 저질러보는' 삶을 살고자 한다는 선언(?)과 함께 이날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실 스물 아홉살부터 서른 살까지 다양한 부분에 있어 재미가 없었어요. 걱정도 너무 많았고, '미래에는 이런(제2의) 직업을 가져야지'라는 생각까지 구체적으로 했을 정도였죠. 개인적으로 걸그룹의 수명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라 서른 이후에도 내가 과연 그 자리에 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서른부터 재미있어지더라고요. '이미 서른이 됐는데 무슨 고민이냐. 시간이 아깝다. 일단 저질러보고 아니면 안 하면 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부쩍 자유로워졌거든요. 덕분에 더 과감해지기도 했어요. 지금부터는 더 재미있어질 일만 남은 기분이에요. 하하. 다음엔 또 어떤 재미를 제 스스로에게 줄 지 고민해보려 합니다. (웃음)"

문별의 솔로 미니 3집 앨범 '시퀀스(6equence)'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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