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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중대재해 예방 위해 올해 49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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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중대재해 예방 위해 올해 4900억 투입

입력
2022.01.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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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4호선 노후 전동차 260칸 교체

서울지하철 노후선로 교체 모습.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지하철 노후선로 교체 모습.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교통공사가 노후화한 전동차 및 시설물에 대해 대대적인 개선에 나선다.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안전 예방 조치 강화 차원이다.

공사는 18일 “노후한 인프라로 발생할 수 있는 지하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4,914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 중인 노후전동차 교체 관련, 서울지하철 4호선 전동차 260칸에 대한 교체가 올해 이뤄질 예정이다. 안전운행에 필수적인 전기와 선로, 낡은 신호 전선 및 계전기 등에 대한 개선 작업도 이뤄진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현장 안전관리 전담 인력을 12명으로 늘렸고, 지난해 8월에는 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중대재해 예방추진단’도 운영에 들어갔다.

또 현장 작업시 위험도가 높은 사고를 질식·추락·끼임·접촉·감전 등 5개 유형으로 분류해 주기적으로 점검에 나서고 있다. 중대재해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외부 연구용역도 이달 중 시작할 예정이다.

김상범 사장은 “시대적 요구에 철저히 대응하고자 한다”며 “노사가 힘을 모아 중대산업재해 및 중대시민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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