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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미룬 부산 국제행사 열린다…국제모터쇼도 4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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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미룬 부산 국제행사 열린다…국제모터쇼도 4년만

입력
2022.01.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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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이상 참석하는 총회, 학술대회 등 잇따라

2016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한국일보DB

2016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한국일보DB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열지 못했던 대형 국제행사들이 잇따라 열린다.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영향으로 더 이상 행사를 연기하기 어려운데다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더라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부산국제모터쇼가 4년 만에 열린다. 격년으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는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행사가 취소됐다. 가장 최근인 2018년 기준으로 60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았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는 오는 7월 14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24일까지 11일간 열린다.

올해 10회를 맞은 이번 모터쇼에서는 승용차와 상용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 특장차, 모터사이클, E-모빌리티·차량 정보기술(IT), 부품·액세서리, 자율주행기술 등으로 품목을 다변화했다. 미래 자동차 흐름을 알 수 있는 전문 학술행사와 세미나가 이어지고 미래형 모빌리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1,000명 이상 참가하는 대형 국제행사도 이어진다. 2020년과 2021년 부산에서 열리기로 했다가 코로나19로 연기했던 국제천문연맹(IAU)총회, 국제물류협회(FIATA) 세계총회가 올해 8월과 9월에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IAU 총회는 3년마다 100개국에서 3,000여 명이 참석해 2주간 회의를 하는 천문학 관련 세계 최대 규모 학술행사다. 당초 2021년 8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연기 끝에 올해 8월 2일부터 11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하기로 일정을 확정했다.

FIATA는 4만여 명을 회원으로 둔 세계 최대 규모 국제물류 조직으로, 세계총회에는 120개국에서 3,000명이 넘는 물류 전문가, 관료,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2020년 유치한 이 총회도 연기를 거듭하다 올해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열기로 했다.

이외에 국제내연기관협회 세계총회(6월 13일~17일)를 비롯해 제18차 세계 내시경 복강경 외과학술대회(10월 5일~8일), 아시아변리사회(APAA) 이사회(10월 15일~18일), 대한토목학회(KSCE) 2022 컨벤션(10월 19일~21일), 제19차 아시아태평양 임상 미생물 및 감염증학회 학술회의(APCCMI)(11월 11일~13일) 등도 1,000명 이상 참석하는 규모로 열린다.

부산시 측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직접 행사장을 찾는 참가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 끝에 부산으로 유치한 대형 국제회의가 안전하게 열릴 수 있도록 방역지침 준수 등 대회 준비와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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