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은 17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서 딸 재아의 속마음을 알게된 뒤 눈물을 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채널A 캡처
이동국을 울린 딸 재아의 한 마디는 무엇이었을까.
이동국은 17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에서 딸 재아의 속마음을 알게된 뒤 눈물을 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국의 딸 재아는 권순우 선수와 만나 대결을 펼친 뒤 조언을 받았다. 연습을 마친 재아는 권순우에게 "IFT(국제테니스연맹) 대회에서 계속 지다 보니 자신감이 뚝뚝 떨어진다"라고 조용히 고민을 털어놓았고, 권순우는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재아를 응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동국은 "아빠에겐 저런 이야기를 안 한다"라며 질투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이동국의 다섯 자녀는 테니스 선수인 재아를 필두로 재시는 골프, 설아는 수상스키, 수아는 복싱, 시안이는 축구를 하며 스포츠에 재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동국은 "다섯 남매의 먹성 때문에 (식비에) 돈이 많이 든다"라며 현실적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재아 "성공 못하면 아빠에게 피해 갈까봐"
또 이날 재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 이동국을 향한 각별한 존경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재아는 "아빠는 여행을 가서도 근처에 헬스장이 있는지 체크하고 매일 새벽 땀에 젖어서 들어오곤 하셨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저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아는 "내가 성공을 못하면 아빠에게 피해가 될까봐 조금 부담 된다"라는 속내를 드러냈고, 이를 지켜보던 이동국은 "뭘 저런 생각을 하냐"라면서 그간 알지 못했던 딸의 깊은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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