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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ㆍ英, 전운 고조되는 우크라이나에 무기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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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ㆍ英, 전운 고조되는 우크라이나에 무기 보낸다

입력
2022.01.18 08:33
수정
2022.01.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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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전차미사일 '재블린' 대공 미사일 '스팅어' 제공
영국은 경장갑 방어무기 시스템 배치, 훈련교관도
"캐나다 소규모 특수부대 파견… 외교관 탈출 지원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우크라이나와의 접경 지역에 있는 카다모프스키 사격장에서 12일 러시아 전차 T-72B3이 전술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로스토프=AP/뉴시스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우크라이나와의 접경 지역에 있는 카다모프스키 사격장에서 12일 러시아 전차 T-72B3이 전술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로스토프=AP/뉴시스

미국과 영국이 잇따라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가입 추진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군사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대 강국이 적극적으로 개입 의지를 밝힌 것이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ㆍDPA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초당파 상원의원단을 이끌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리처드 블루멘털 상원의원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휴대식 대공 미사일 ‘스팅어’, 소화기 등의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불루멘털 의원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최악의 실수를 범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우린 괴멸적인 타격을 주는 경제제재를 가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사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필요한 무기를 제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경장갑 방어무기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벤 월리스 국방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첫 공급분을 17일까지 인계하고서 소수의 교관이 단기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넘기는 무기의 종류와 수량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월리스 장관은 "전략무기는 아니기 때문에 러시아에 결정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고 자위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월리스 국방장관은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런던에 초청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생각이지만 러시아 측이 수용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ㆍ영국과 달리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데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우크라이나가 독일에 무기공급을 재차 요청했다고 밝혔고, 안드리 멜리니크 독일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도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방위를 위한 무기공급을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독일 정부는 이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에 소규모 특수부대를 파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캐나다 글로벌뉴스를 인용해 이날 전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한 나토 작전의 일환으로, 파견대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발발 시 캐나다 외교관 탈출을 지원하는 임무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군은 2015년부터 우크라이나 서부에 200명 규모의 훈련부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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