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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생중계 요리 시연까지...재미에 특색 더한 설 겨냥 '라방'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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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생중계 요리 시연까지...재미에 특색 더한 설 겨냥 '라방' 릴레이

입력
2022.01.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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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설 명절 라이브 방송 50회
정육세트 방송에 셰프의 요리 시연
'명절 상차림 간편식', '비대면 선물하기'도 라방으로

16일 서울의 한 백화점 설 선물 세트 판매대. 연합뉴스

16일 서울의 한 백화점 설 선물 세트 판매대. 연합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명절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채널의 라이브 방송(라방)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인플루언서가 출연하거나 밀레니얼 세대를 노린 방송을 기획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이 제공하던 다양한 '쇼핑의 즐거움'을 라방으로 전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연휴에 총 50회의 설 특집 라방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의 라방 채널 '100LIVE(백라이브)'의 지난해 월평균 조회수는 80만 건으로,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명절 시즌에는 조회수와 주문량이 평소보다 약 2배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라방에서 전통적인 선물부터 소장 가치가 높은 한정판 제품까지 다룬다. 특히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재미 요소를 강화해 18일 건강 브랜드 세노비스의 베스트셀러 제품의 경우 가격 할인뿐 아니라 방송 중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추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1일 정육세트 할인 라방에는 스타 셰프인 구본길 셰프가 직접 출연해 요리 시연을 한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로 온 가족이 모일 수 없으니 방송을 통해 조금이라도 명절 분위기를 느끼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의 100라이브 방송 화면.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의 100라이브 방송 화면. 롯데백화점 제공

신세계푸드는 지난 12일 명절 상차림용 올반의 간편식 라방을 진행했다. 지난해 소포장 전류, 육류 등 명절 상차림용 간편식 판매량이 2020년 대비 21% 증가한데다, 설과 추석을 앞두고는 판매량이 각각 39%, 47%까지 늘었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는 "명절 가사노동의 효율 및 편의를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명절 상차림용 간편식 구입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일부터 '라이브11(LIVE11)'에서 설 선물 라방을 하고 있는 11번가는 오는 25일 비대면으로 명절 선물을 보내는 트렌드를 겨냥해 '선물하기 서비스' 전용 기획 방송을 진행한다. '망원동 티라미수' '루시카토 마카롱' 선물 세트 등을 혜택가로 선보인다. 11번가는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선물하기 서비스 거래액이 지난해 설 명절 준비 기간 대비 50%가량 늘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비대면 선물이 일상화됐고 받는 이의 주소를 물어볼 필요가 없는 간편함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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