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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형 '니로' 18일부터 사전계약… "국내 SUV 중 최고 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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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형 '니로' 18일부터 사전계약… "국내 SUV 중 최고 연비"

입력
2022.01.17 16:08
수정
2022.01.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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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이달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 기아 제공

기아가 이달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 기아 제공

기아가 이달 출시할 예정인 ‘디 올 뉴 기아 니로’의 주요 사항을 공개하고 18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기아에 따르면 신형 니로는 지난 2016년 1세대 출시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모델로 친환경이 강조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전장(길이)가 4,040㎜로 1세대 모델보다 65㎜가 더 길어져 실내 공간이 한층 여유로워졌다는 평가다.

트렁크 적재용량도 451리터(L)로 기존 대비 15L가 커졌고, 이번 모델에선 2열 시트를 접으면 평평한 바닥이 만들어지면서 ‘차박’을 즐기는 고객들의 편의성도 높아졌다. 특히 6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 등이 장착돼 국내 SUV 중 가장 높은 연비(L 당 20.8㎞)를 달성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이번 신형 니로에는 친환경 소재가 대거 적용됐다. 차량 천장에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로 만든 섬유를 썼고, 창문 개폐 버튼엔 인체 유해물질인 ‘벤젠·톨루엔·자일렌(BTX)'이 빠진 친환경 페인트가 사용됐다. 차량 시트 제작엔 유칼립투스잎 추출 원료로 만든 섬유가 들어갔다.

주행모드에서도 친환경이 강조됐다. 대기환경 개선이 필요한 그린존 주변 도로에 진입했을 때 전기 모드 주행을 확대하는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가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그린존은 밀집 주거지역과 학교, 대형병원 등을 말하는데, 신형 니로의 그린존 범위는 어린이 보호구역과 집, 사무실 등 운전자가 즐겨찾기에 등록한 장소까지 확대된다.

편의사양도 확대됐다. 스마트폰으로 문을 여는 '디지털키 2 터치' 시스템과 차량 전후방 카메라로 녹화한 영상을 스마트폰에서 확인하는 '빌트인 캠', 음성 명령으로 통풍·열선시트와 공조장치 등을 동시에 제어하는 '서버 기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시스템'이 장착된 게 대표적이다.

사전계약은 트렌디, 프레스티지, 시그니처 등 하이브리드 모델 3개 트림으로 진행한다. 가격은 2,660만~3,306만 원이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신형 니로는 국내 SUV 중 최고 복합연비 달성과 강화된 공간 활용성을 통해 친환경 전용 SUV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기아의 대표 친환경 모델인 신형 니로는 지속가능성 시대에 고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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