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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법원·검찰 떠나는 '동대구' 개발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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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법원·검찰 떠나는 '동대구' 개발 어떻게 되나

입력
2022.01.16 16:44
수정
2022.01.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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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17일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벤처기업 인접...영남권 비즈니스 중심지로"

대구 동부소방서와 법원, 검찰청이 있는 동대구역~범어네거리 구간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 동부소방서와 법원, 검찰청이 있는 동대구역~범어네거리 구간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동대구 지역을 떠나는 동부소방서와 법원, 검찰청의 후적지 개발을 위한 용역에 들어간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관문인 동대구역 일대 역세권을 영남권 비즈니스 중심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동부소방서 및 법원·검찰청 후적지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 17일 시청별관에서 보고회를 갖는다.

동대구역 일대는 동부소방서와 법원·검찰청 이전이 가시화하고 대구권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 엑스코선 개통 등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동부소방서(3,097㎡)는 2024년 혁신도시로, 법원·검찰청(4만3,998㎡)은 2027년 연호지구로 각각 이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3개 기관이 떠나고 남은 터를 개별적인 접근이 아닌 동대구 역세권 활성화 전략에 따라 종합적인 관점에서 방향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변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벤처·창업 등 지식기반산업의 중심지인 동대구 벤처밸리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개발을 지향할 방침이다.

시는 벤처밸리의 시설과 기업 간 기능적·공간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건강한 창업생태계 형성을 위한 거점으로 조성한다. 여기에 동대구 역세권 활성화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창업·기업지원기관, 유관 기관·단체 등 수요자 중심의 민관 협의체를 운영해 계획의 실효성과 실행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후적지 개발 계획은 세미나, 공청회 등 다양한 공론화 과정을 함께 추진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동대구 역세권은 대구 벤처·창업의 전진기지이자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 등 주요한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인 만큼 실현 가능한 최적의 전략과 개발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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