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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더 행복한 통영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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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더 행복한 통영 만들겠다"

입력
2022.01.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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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부울경메가시티 원년-다시 뛰는 경남] 통영시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명품도시 조성
코로나19로 '밤이 아름다운 통영'
야간관광 콘텐츠 발굴·육성 차별화
힐링·섬 등 맞춤형 여행 콘텐츠 확대

강석주 통영시장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더 행복한 통영을 만들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명품도시 건설 등 5대 분야 역점시책 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영시 제공

강석주 통영시장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더 행복한 통영을 만들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명품도시 건설 등 5대 분야 역점시책 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영시 제공


지역경제 회생과 도시재생, 문화관광 활성화 등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온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금부터의 시간은 마무리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여기고 목표 달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을 만나 올해 처음으로 당초예산 7,000억 원을 돌파한 통영시정 운영방향 등을 들었다.


-지난해 성과를 꼽는다면.

"먼저 부족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국·도비 확보가 관건이라고 판단하고 중앙부처와 국회 등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지원을 건의하는 등 국·도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취임 당시 2,182억 원 정도였던 국·도비가 매년 증가해 2021년에는 3,974억 원을 확보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든든한 재정기반을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디피랑 개장과 '통영 아라호' 건조·운항,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및 동물보호센터 준공 등 여러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2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2020년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 재난관리 우수기관 선정, 2021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등의 성과도 거두었다.

이 같은 성실한 공약 이행은 외부평가에서도 빛을 발해 2021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1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관광산업 전략은.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이 치유형 여행, 근교 중심 여행, 유명 관광지 이외 새로운 목적지로의 여행, 소수 여행 동반자와 유대 강화 등 심리적·물리적 안정을 추구하는 여행으로 국민의 여행행태를 바꿔 놓았다.

시는 이러한 여행행태 변화에 적극 대응해 2020년 '밤이 아름다운 도시 통영'을 선포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통영밤바다 야경투어가 선정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20·2021년 연속으로 진행한 통영 문화재 야행은 야간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 등을 제공해 새로운 야간 관광 패러다임 모델을 제시한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야간관광의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야간관광육성, 야경 콘텐츠 확충 등을 추진할 것이다.

또 코로나19 이후에는 맞춤형여행이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는 피하고, 서로 거리를 두며 즐기는 소수 여행이 필수이며, 유명한 여행지보다는 내가 원하고 나에게 맞는 여행지를 찾는 경향도 뚜렷해졌다.

따라서 여행콘텐츠도 세분화해 △사진찍기 좋은 장소 △MZ세대가 원하는 여행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통영 한 달살이와 같은 생활형 여행 등 맞춤형 여행콘텐츠를 마련하고 자연전망, 오두막 등 도심이 아닌 자연 속 힐링여행을 할 수 있는 대표적 관광지인 섬 여행, 힐링여행 콘텐츠를 확대할 것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이 굴까기 작업장을 찾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

강석주 통영시장이 굴까기 작업장을 찾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계를 공포와 경악으로 내몰고 있는 코로나19의 재난이 높은 백신 접종률과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차츰 나아지는 듯했으나 안타깝게도 오미크론 바이러스 등장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우리나라 경제사정 또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국내외적 어두운 전망 속에서도 저와 1천여 명의 공직자는 오직 우리 시민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시정 운영에 전념할 것이다.

또 민선7기가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든 시점에서 그동안 이뤘던 성과를 돌이켜보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시정 발전을 위해 더욱 강화하고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살피고, 더 큰 열정으로 시정에 온 힘을 쏟아 모두가 힘든 시기인 지금의 위기를 내일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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