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러시아 발리예바, 쇼트 90점 넘으며 세계신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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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러시아 발리예바, 쇼트 90점 넘으며 세계신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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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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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등과 베이징올림픽서 대결

러시아 카밀라 발리예바가 13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유럽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벌이고 있다. 탈린=AP 연합뉴스

2020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유력 금메달 후보인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가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발리예바는 13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유럽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1.73점, 예술점수(PCS) 38.72점으로 총점 90.45점을 기록했다.

발리예바는 지난해 11월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쇼트프로그램 세계 기록(87.42점)을 2개월만에 3.03점 끌어올렸다. 피겨 여자 싱글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에서 90점을 넘긴 것은 발리예바가 처음이다.

2021시즌 시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한 발리예바는 지난해 10월 캐나다에서 열린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자신이 보유한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180.89점), 총점(265.08점) 역대 최고점을 모두 갈아치웠다. 그는 이어 한 달 뒤인 그랑프리 6차에서 쇼트(87.42점), 프리(185.29점), 총점(272.71점) 모두 세계신기록을 썼다.

발리예바는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연기를 앞세워 2위 루나 헨드릭스(22·벨기에·76.25점)를 14.2점 차로 제압했다.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두 손을 높이 들고 뛰는 타노 점프로 완벽하게 처리했고, 트리플 플립에 이어 최고 난도 레벨4로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발리예바는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흠잡을 곳 없이 뛰며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발리예바는 피겨 여자 싱글 역사상 최고의 기술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 선수다. 그는 주니어 시절부터 남자 선수들도 버거워하는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구사했고, 특유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스핀, 스텝 등 비점프 연기를 최고 난도로 완벽하게 수행한다.

발리예바는 16일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다시 한번 세계 신기록 작성에 나선 뒤 베이징올림픽으로 향한다. 한국에선 최근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총점 221.49점(싱글 144.94점, 쇼트 76.55)으로 1위를 차지한 유영(18·수리고)과 김예림(19·수리고ㆍ207.64점)이 베이징 무대에서 발리예바와 대결을 벌인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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