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배 조기 명태 등 16개 성수품 대상
모니터 요원 51명 투입, 3일 간격 업그레이드

성남시 물가 모니터 요원이 설 명절 성수품 가격 조사 중이다.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는 설 명절 물가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다음달 2일까지 사과와 배, 조기, 명태 등 16개 품목의 성수품 가격을 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감시도 병행한다.
시민들이 설 명절 성수품 가격을 비교해 장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유통점의 물가 인상 자율 통제를 유도하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시는 물가 모니터 요원 51명을 투입해 백화점과 대형할인매장, 전통시장 등 14곳을 돌며 대상 품목의 수요·공급·가격 상황을 살핀다.
각 매장의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은 3일 간격으로 업그레이드해 시 홈페이지(분야별정보→경제→장바구니물가→명절성수품)에 공표한다.
불공정 거래 행위도 감시한다.
성남시 관계 부서와 소비자 단체, 축산물 감시원 등으로 꾸려진 3개 반 20명의 점검반이 대형할인점, 전통시장 등 27곳을 불시에 방문해 △가격표시제 미이행 △표시요금 초과 징수 △사재기 △담합행위 등을 점검한다.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경중에 따라 현지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 성수품 가격의 거품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이와 함께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가 재확산 하지 않도록 업소 종사자와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실천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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