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경매…㎏당 8900원선
맛·향 뛰어나 소비자 인기
상큼한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지리산 청정지역 '푸른 봄의 전령' 하동산 취나물이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하동군은 지난 13일 오후 1시 하동농협 적량지점 삼화실선별장에서 '2022 취나물 첫 경매'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첫 경매에는 박종두 하동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쌍수 적량면장, 여근호 하동농협장 등이 현장을 찾아 생산농가를 격려하고, 첫 취나물 경매에 함께했다.
현장 경매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경매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kg당 8,900원 선에서 2.1톤 가량 거래됐다.
하동에서는 이날 첫 경매를 시작으로 시설 취나물은 오는 5월까지, 노지 취나물은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출하된다.
취나물 주산지인 하동에서는 적량·청암·악양·양보면 등 청정 지리산 일원 630농가가 97여㏊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3,489톤의 취나물을 생산해 50억 원(2021년 기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동산 취나물은 지리산 기슭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맛과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향이 뛰어나고 영양이 풍부해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취나물은 비타민C와 아미노산·칼륨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성인병과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며, 두통 완화와 뇌 활성화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하동산 취나물은 지리산의 깨끗한 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고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며 "푸른 봄의 전령사 하동산 취나물 맛보고 봄 향기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