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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 카자흐에 발 묶였던 아시아나기 8일 만에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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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 카자흐에 발 묶였던 아시아나기 8일 만에 귀국

입력
2022.01.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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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9시 52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
한국인 43명 등 총 47명 탑승
알마티국제공항 13일 자정부터 운영 재개

카자흐스탄 알마티국제공항. 알마티=타스 연합뉴스

카자흐스탄 알마티국제공항. 알마티=타스 연합뉴스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카자흐스탄 알마티국제공항에 계류돼 있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8일 만인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아시아나항공 OZ5781편이 13일 오후 4시 12분 현지에서 출발해 오후 9시 52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여객기는 지난 5일 인천에서 출발해 알마티에 도착했으나 현지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로 공항 운영이 중단되면서 8일간 발이 묶였다. 당시 여객기에는 한국인 37명 등 총 77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시위를 피해 시내 호텔 등에 머물러 있었다.

이번 귀국 항공편에는 승객 39명과 승무원 8명 등 총 47명이 탑승했다.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근무자 가족 4명을 제외한 43명이 한국인이다. 지난 5일 알마티에 입국했다가 시내 호텔로 대피했던 한국인 승객 7명 중 3명도 이번 귀국 항공편에 탑승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머물러 있던 한국인들이 13일 현지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알마티=연합뉴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머물러 있던 한국인들이 13일 현지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알마티=연합뉴스

앞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반정부 시위를 무력 진압하고 상황이 안정화됐다며 국가 운영 정상화를 위한 조치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알마티국제공항도 13일 자정부터 운영이 재개됐다.

다만 공항이 아직 집단안보조약기구(CSTO)가 파견한 평화유지군의 통제하에 있어 승객들은 총영사관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공항 입구에 설치된 바리케이드 앞에서 내려 걸어서 공항 터미널까지 이동했다. 알마티 총영사관은 현지 경찰의 협조를 얻어 대형버스 2대로 탑승자를 공항으로 이동시키고 출국 수속을 지원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기에 앞서 터키발 아스타나항공기가 알마티국제공항에 착륙하는 등 항공편 운항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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