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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한울 5호기 원자로 자동정지 사건 조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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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한울 5호기 원자로 자동정지 사건 조사착수

입력
2022.01.13 09:47
수정
2022.01.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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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냉각재펌프 4대 중 1대 정지
안전정지 상태... 방사선도 평상 수준 유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파견 조사

경북 울진 한울 원전 전경. 연합뉴스

경북 울진 한울 원전 전경. 연합뉴스

경북 울진 한국수력원자력의 한울 원자력발전소 5호기 원자로 중 일부가 자동정지되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13일 원인 조사에 나섰다.

원안위는 이날 “새벽에 한수원으로부터 한울 5호기 원자로가 자동정지됐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에 설치된 지역 사무소를 통해 초기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 상세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원과 원안위에 따르면 한울원전 5호기는 현재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 중인 가운데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울원전 5호기는 이날 오전 1시 26분쯤 원자로에서 냉각재펌프 1대가 정지돼 발전이 자동으로 정지됐다. 원자로 냉각재 펌프는 발전소 운전 중 노심에서 생성된 열을 제거할 수 있도록 강제순환유량을 제공하는 펌프다.

한울원전 5호기는 지난해 7월 원안위가 임계를 허용한 후 정상운전 중이었다. 하지만 원자로냉각재펌프 등 원전 비안전등급 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비안전모선 중 일부의 전원 공급 차단기가 개방돼 원자로 냉각재펌프 4대 중 1대가 정지했고 이에 따라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압경수로형인 한울원전 5호기는 앞서 2017년 7월에도 원자로 보호신호 작동으로 가동을 정지한 바 있다. 당시 원자로 안에 설치된 원자로 냉각재펌프 4대 가운데 2대가 정지해 보호신호가 작동했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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