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해수부·인천항만공사 이달 협약 체결"
인천내항 1·8부두 재생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12일 인천내항 1ㆍ8부두 항만재생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상반기로 예정됐던 재생 및 시민개방 기본업무협약을 이르면 이달 중 체결하기로 했다.
1ㆍ8부두 항만재생사업은 2020년 9월 인천항만공사가 해수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 작년 8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안착했다.
현재 해수부는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협약을 위한 협상 중에 있다. 협약 체결이 완료되면 인천항만공사가 사업자로 지정된다.
아울러 인천시는 재생사업 착공 이전까지 인천내항 1ㆍ8부두를 공원ㆍ광장ㆍ문화 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시민 우선개방을 추진 중에 있다.
작년 9월 인천세관 역사공원을 조성해 일부 개방을 완료했으며, 8부두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올 상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또 인천내항 1ㆍ8부두 전면 개방을 위해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와 논의 중이며 올 상반기 개방기간 및 면적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하반기 보안구역 조정협의ㆍ보안시설 실시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시민들의 숙원인 1ㆍ8부두 항만재생사업은 그간 철책 등에 가로막혀 접근이 어려웠던 바다를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라며 “이를 위한 3자 협약을 조만간 추진하는 만큼 내항 1·8부두를 해양관광ㆍ문화거점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인천내항과 원도심을 연결해 침체된 원도심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수도권 해양문화 도심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부터 2027년까지 5,000억 원을 들여 중구 북성동 1가 내항 1‧8부두 일원 42만㎡(약 13만평)에 공공, 해양문화관광, 복합도심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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