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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학교,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 수익 학교에 재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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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학교,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 수익 학교에 재투자

입력
2022.01.12 10:27
수정
2022.01.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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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설비 갖춘 60개 학교 대상

부산시교육청 전경. 한국일보DB

부산시교육청 전경. 한국일보DB


부산지역 학교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얻은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 수익을 학교에 다시 투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춘 지역 학교들이 이 같은 '클린에너지학교 온실가스 감축사업' 승인을 정부로부터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2018년부터 50킬로와트(㎾)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 클린에너지학교 60개교이다. 최근에는 반여초, 좌동초, 신진초, 대청중, 동백중, 양운중, 해강중, 신정중, 부산남일고, 부산동여고, 신정고, 센텀고 12개교가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다.

나머지 48개교도 지난해 6월 환경부에 사업을 신청해 6월까지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청은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 시행되면 60개교가 향후 10년간 1만8,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4억∼7억 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 학교 외에도 40개교에 추가로 50킬로와트(㎾)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온실가스 배출권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학교에 재투자하면 경제·교육적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학교 실현에 모범사례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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