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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대 코나 전기차 화재... "주행 중 좌석 밑에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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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대 코나 전기차 화재... "주행 중 좌석 밑에서 연기"

입력
2022.01.12 09:00
수정
2022.01.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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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에서 주행도중 화재가 난 코나 전기차. 태안소방서 제공

태안에서 주행도중 화재가 난 코나 전기차. 태안소방서 제공

충남 태안에서 달리던 현대 코나 전기차(EV)에서 불이 났다.

12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9분쯤 태안군 태안읍 한 도로에서 이모(26)씨가 몰고 가던 2020년식 코나EV에서 불이 나 이씨가 119에 신고했다.

이씨는 "운전 중 차에서 불이 나는 것 같아 정차한 뒤 살펴봤더니 좌석 밑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여 신고했다"고 말했다.

불은 코나EV를 전소시켜 2,800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낸 뒤 3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충남에선 지난해 6월 18일 보령 한 해수욕장 인근에 주차 중이던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불은 하부 배터리가 위치한 곳에서 시작돼 차량을 모두 태운 뒤 꺼졌다.

코나EV 화재는 이밖에 국내외에서 끊이지 않아 지금까지 20여건이나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부품 협력업체들과 공동으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18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화재로 전소된 코나EV. 충남 보령소방서 제공

지난해 6월 18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화재로 전소된 코나EV. 충남 보령소방서 제공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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