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 종방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21세기 전원일기'로 불렸다. 가상의 바다 마을 공진을 배경으로 다양한 세대의 주민들이 서로 삶의 버팀목이 됐고, 그 따뜻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호응했다. 시청률 10%를 웃돈 이 한국적 드라마는 세계적 OTT인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톱10에도 이름을 올리며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이 드라마는 신하은 작가가 썼다. 그는 CJ ENM의 신인 창작자 발굴, 육성, 데뷔 지원 사업인 '오펜(O'PEN)' 1기 출신이다. 오펜은 창작자(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Open) 창작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의 캠페인 명이다.
촉망받는 신인 작가의 방송가 입문의 디딤돌이 된 오펜이 6기 스토리텔러를 11일부터 모집한다.
이번엔 드라마와 영화 부문으로 나눠 뽑는다. 모집 기간은 단막·시리즈 드라마 부문은 1월 11~17일까지, 영화 부문은 2월 8일~14일까지다. 드라마 부문은 60분 분량의 단막물과 30~60분 분량의 시리즈물로 따로 지원을 받는다. 지원자는 드라마 부문엔 최대 5편, 영화 부문엔 3편까지 제출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2022년 6월 기준 방송사 또는 제작사 등과 집필 계약이 없는 작가여야한다. 오펜 스토리텔러 6기는 35명 내외 인원을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5월 발표된다. 오펜 홈페이지에 기획안과 대본을 올리면 된다. 선발된 작가에겐 상암동에 위치한 오펜 센터의 개인 집필실과 창작지원금 1,000만 원이 지원된다. 저작권은 작가 본인에게 귀속된다.
남궁종 CJ ENM 오펜 팀장은 "K콘텐츠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만큼 오펜은 신인 창작자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창의성과 잠재력을 움 틔울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오펜 스토리텔러 6기는 기존보다 창작지원금을 증액하고 콘텐츠의 형식과 문법 또한 다양한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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