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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세계유산 청정 갯벌' 관광상품으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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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세계유산 청정 갯벌' 관광상품으로 판매

입력
2022.01.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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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보성·순천 1160㎢ 생태계 보고
4월부터 체험형 건강밥상 출시


신안갯벌축제. 한국일보 자료사진

신안갯벌축제.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도는 전남관광재단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신안과 보성~순천의 갯벌을 글로벌 관광상품으로 판매해 청정 전남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된 신안과 보성~순천 갯벌은 1,160㎢ 규모로, 안정적이고 두꺼운 펄 퇴적층을 형성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조류의 도래지로, 2,150종의 진귀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특히 탄소 중립이 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갯벌은 친환경 관광지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에서 갯벌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도는 하나투어ITC, 트레이지(TRAZY)와 협업해 청정 전남의 갯벌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 등 5건을 기획해 갯벌 체험이 가능한 4월부터 본격 판매하기 위해 글로벌 홍보마케팅에 나선다.

초기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이 대상이며, 향후 해외 외래관광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낙지 잡기, 꼬막 채취 등 갯벌을 체험한 후 채취한 꼬막, 낙지 등으로 친환경 건강 밥상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전남의 갯벌은 해양생물 다양성 등 환경 측면에서도 가치가 크지만, 친환경 여행을 대표할 관광자원으로서 가치가 높다”며 “갯벌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착한 여행상품을 만들어 청정 전남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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