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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만' 김경남, 시한부 안은진 향한 진심…"포기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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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만' 김경남, 시한부 안은진 향한 진심…"포기하지 마"

입력
2022.01.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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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남이 JTBC '한 사람만'에서 시한부 안은진의 모습을 보며 가슴 아파했다. 방송 캡처

김경남이 JTBC '한 사람만'에서 시한부 안은진의 모습을 보며 가슴 아파했다. 방송 캡처

'한 사람만' 김경남이 마지막 인사를 준비하는 시한부 안은진의 모습에 슬퍼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이 죽음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드라마 '한 사람만'에서는 우천(김경남)이 자신이 남겨두고 갈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인숙(안은진)을 지켜보며 가슴 아파했다.

우천과 인숙은 용근(백현진)의 휴대폰을 찾는 경찰의 수색 속에서 막달레나(이수미)의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간신히 휴대폰을 지켜냈다. 그 가운데 근위축성경화증(루게릭) 환자 영지(소희정)가 위험에 처하자 우천은 패닉에 빠졌다. 그러나 영지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산아(서연우) 모녀를 위해 자수를 결심한 인숙은 남겨질 성자(고두심)와 강선(장현성)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려 했다. 인숙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우천은 할머니가 원하는 모습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려는 인숙을 보며 마음 아파했다. "작정하고 인사하는 것만큼 슬픈 게 어딨느냐. 포기하지 말라"는 우천에게 인숙은 "나도 죽을 것 같지 않다. 내 인생에서도 기적이 있을 듯하다"고 답했다.

우천은 성자와 가슴 아픈 인사를 나눈 인숙과 함께 강선을 찾아갔다. 그리고 두 사람에게 인숙과 함께 가려고 끊은 베네치아행 티켓을 보여줬다. 베네치아는 인숙이 가고 싶어 했던 곳이다. 티켓에는 인숙과 함께하고 싶은 우천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영지는 지후(김수형)와 호스피스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담담한 죽음을 맞이했다. "헬로. 그리고 바이. 어느 쪽이든 인사는 준비된 것이 아니다"라는 우천의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인숙과 운명처럼 만난 우천으로 분한 김경남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언겼다.

잔혹한 현실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지키려고 사력을 다하는 인숙과 우천, 그리고 호스피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 사람만' 8회는 1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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