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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교육감 "수능 출제 교수 빠지고 교사가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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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교육감 "수능 출제 교수 빠지고 교사가 참여해야"

입력
2022.01.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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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임기 채우고 "학교가 해야 할 일 계속"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이 11일 전주시 전북도교육청 강당에서 2022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이 11일 전주시 전북도교육청 강당에서 2022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은 11일 "새해에도 지속가능한 혁신과 학교가 해야 할 일을 계속하겠다"면서 "전북 교육의 고결성이 영원하다"고 밝혔다.

3선 임기의 마지막 해를 시작한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 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존재의 근거는 학생의 존엄한 배움과 성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이는 지난 12년간 심혈을 기울인 혁신 교육의 기본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배움이 즐겁고 가르침이 보람된 학교'를 기조로 전북 교육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미래 혁신 교육, 민주시민 교육, 학교 자치, 마을공동체와 함께 하는 작은 학교를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보편적 교육복지 세밀화, 교육비 부담 경감 대책,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활성화, 부패 방지 시스템 강화, 다문화·저소득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 확대 등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현재의 수능은 폐지하거나 대학 입학을 위한 자격고사로 한정해야 한다"며 "수능 공정성에 목숨 거는 정책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 교육 감각이 떨어지는 교수들이 수능 시험 출제에서 빠지고 교사들이 100%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공직 생활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퇴임 후에는 자유를 즐기는 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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