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개 시·군서 올해 3개 군 제외 모두 참여
1인당 연간 48만 원 상당 친환경농축산물 구입
올해부터 경북지역 임산부 대상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경북도는 미래세대의 건강을 담보하고 친환경농산물 소비 활성화 등을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 대상지역을 지난해 9개 시ㆍ군에서 올해 20개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범사업 지역은 23개 시ㆍ군 중 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시 10개 시 전체와 군위 의성 청송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진군 10개 군이다.
신청은 지난해 1월 이후 출산했거나 신청일 현재 임신 중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영양플러스) 지원을 받고 있는 임산부는 제외된다.
대상자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쇼핑몰인 에코 이몰에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렵다면 출생증명서나 임신ㆍ출산 확인서 등을 갖춰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격검증 등을 거쳐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임산부에게는 고유번호가 부여되며, 이 번호로 에코 이몰에 가입해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지원금액은 연간 48만원(자부담 9만6,000원 포함) 이내이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유기농이나 무농약 농산물과 가공식품, 무항생제 축산물 등 친환경 인증을 받은 지역 내 농축산물이다.
경북도 백승모 친환경농업과장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미래세대의 건강을 지키고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사업”이라며 “연차적으로 사업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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