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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찬 채 달아난 스리랑카 국적 불법체류자 2명 이틀 만에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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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찬 채 달아난 스리랑카 국적 불법체류자 2명 이틀 만에 자수

입력
2022.01.11 10:30
수정
2022.01.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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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제공

인천경찰청 제공

불법 체류 사실이 드러나 연행되는 과정에서 수갑을 찬 채 달아났던 스리랑카인 2명이 도주 이틀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과 도주 혐의로 A씨 등 30대 스리랑카인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다른 스리랑카인 4명과 함께 지난 9일 오전 1시 30분쯤 인천 남동구 남촌동 한 빌라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스리랑카인 6명 중 A씨 등 4명은 순찰차에 나눠 타는 과정에서 수갑을 찬 채 그대로 달아났다.

A씨 등 2명은 추적에 나선 경찰이 직장동료, 아내 등을 통해 자수할 것을 권유하자 이날 오전 1시 30분쯤 공단파출소를 찾아가 체포됐다. 이들은 달아날 당시 수갑을 찾고 있었으나 도주 과정에서 끊어버려 자수할 때는 차지 않은 상태였다.

A씨 등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스리랑카인 2명은 앞서 도주 당일인 9일 오전 5~7시 남촌동 등지에서 차례로 붙잡혔다. 스리랑카인 6명은 앞서 지난 9일 "소란을 피운다"는 빌라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법 체류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도주와 수갑 훼손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할 계획이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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