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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南 새해 벽두부터 전운 몰고 와"...서욱 군사 대비태세 점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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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南 새해 벽두부터 전운 몰고 와"...서욱 군사 대비태세 점검 비난

입력
2022.01.11 08:25
수정
2022.01.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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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11일 보도
"南 긴장완화 등 떠들지만 전쟁준비 미쳐 돌아가"

서욱 국방부 장관이 1일 공군 항공통제기 피스아이(Peace Eye, E-737)에 탑승해 지휘비행을 하며 한반도 전역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서욱 국방부 장관이 1일 공군 항공통제기 피스아이(Peace Eye, E-737)에 탑승해 지휘비행을 하며 한반도 전역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북한이 11일 새벽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가운데 이날 북한 매체는 새해 벽두부터 서욱 국방부 장관이 군사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합참에 군사 우주력 발전 전담조직이 신설된 것 등에 대해 "새해 벽두부터 전운을 몰고 왔다"고 맹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서 장관이 새해 첫날 공군의 항공통제기 피스아이(Peace Eye, E-737)를 타고 한반도 전역 대비태세를 점검한 것과 최근 합참의 군사우주과 신설 발표 등을 언급했다. 이어 "새해에 들어서기 바쁘게 짙은 화약내를 뿜으며 광기를 부려댄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남조선 군부는 지금껏 앞에서는 '긴장완화'와 '평화'에 대해 곧잘 떠들어 왔지만, 뒤에 돌아앉아서는 동족을 해칠 야망 밑에 북침 전쟁준비에 미쳐 돌아갔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남조선 군부는 쩍하면 '안보' 타령을 늘어놓으며 무력증강 책동에 미쳐 돌아가지만 그럴수록 조선반도(한반도)에 전쟁위험만 더욱 커질 것"이라며 "종당에 얻을 것은 참혹한 재앙과 파멸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도 이날 '새해 벽두부터 전운을 몰아오는 남조선 군부' 제목의 기사에서 "조선반도 평화 파괴와 정세 긴장 격화의 주범은 다름 아닌 자기들(남한)임을 시인했다"고 꼬집었다.

이 매체는 "한 해가 어떻게 흘러가겠는가 하는 것은 그해의 첫 시작을 보면 알 수 있다"며 "새해 벽두부터 적대 분위기와 전쟁 열을 고취한 남조선 군부가 올 한 해 북침전쟁 준비에 더욱 혈안이 될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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