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거점·문화도시 지정은 큰 성과
올 초 국내 '제1호 전기선박' 진수
김종식 전남 목포시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문화예술 등 그 동안 주력한 전략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올해 목표는 목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만드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경우 '해상풍력 통합지원센터'를 착공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선다. 또 올해 초 국내에서 처음으로 친환경선박인 제1호 전기선박을 진수할 계획이다. 수산식품과 관련해서는 오는 2024년 수산식품수출단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 수산식품산업 고도화와 생산기업 유치 등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김과 어묵의 고품질·브랜드화 등에 주력한다.
관광분야는 인프라 확충, 차별화된 콘텐츠, 효과적인 마케팅 등을 주요 전략으로 추진한다. 스마트폰 하나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통합관광정보시스템을 가동하고 목포해상W쇼를 새로운 야간관광상품으로 본격화한다. 대반동 스카이워크 확장과 갓바위 생태 실내놀이시설 조성 등 관광시설 확충도 이어간다.
시는 또 옛 목포세관창고를 목포의 맛을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갑자옥모자점은 세계모자박물관으로, 옛 호남은행은 대중음악의 전당으로 문을 연다. 독창적인 관광브랜드 디자인 개발과 K팝 스타와 글로벌 채널을 연계한 마케팅도 펼친다.
도시디자인 등 문화도시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문화인재 양성, 문화다방 등 브랜드 개발과 문화파시 플랫폼 등을 통해 문화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목포재즈페스티벌(가칭)을 개최해 차별화된 문화관광상품을 선보이며, 갓바위 지방정원 조성사업 추진과 함께 삼학도에는 800석 규모의 컨벤션과 5성급 호텔을 유치한다.
시는 이밖에 목포역을 한반도 서남권 랜드마크형 친환경 생태역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용역을 추진하며,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에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 '인구정책팀'을 신설하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시대적 변화에도 대응한다. 섬의 수도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선 섬 연구기관 유치, 섬 테마공원·외달도 바다자연정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김 시장은 10일 "전 시민이 호랑이의 강인한 기운처럼 '호보당당(虎步堂堂·호랑이 걸음처럼 당당하게)'하게 나아가는 2022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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