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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원들 뭐하나"… 前 지방의원들 지산IC 개설 사업 행정사무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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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원들 뭐하나"… 前 지방의원들 지산IC 개설 사업 행정사무조사 촉구

입력
2022.01.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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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28일 오후 광주 동구 제2순환도로 산수터널 앞에서 지산IC 진출입로 개통에 따른 소방훈련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28일 오후 광주 동구 제2순환도로 산수터널 앞에서 지산IC 진출입로 개통에 따른 소방훈련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지역 전직 지방의원들이 광주광역시 제2순환도로 지산IC 진출로 개설 사업에 대해 광주광역시의회의 행정사무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산IC 진출로가 안전성 문제로 석 달째 개통이 미뤄지고 있는데도 행정의 감시자인 광주시의회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질책하면서다.

새로운 광주를 위한 빛고을 의정포럼(새빛의정포럼)은 10일 "제2순환도로 지산나들목 진출로는 광주시 부실 행정, 무능 행정의 상징"이라며 "광주시의회는 즉각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새빛의정포럼은 "지산IC 진출로 개설 사업이 시작된 2016년 당시 우측 진출로로 설계된 형태가 2019년 갑작스러운 설계 변경이 이뤄진 과정에 대한 집행부 해명은 어느 것 하나 명확한 것이 없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설계안 변경을 통해 최소한의 안전도 담보되지 않는 진출로 사업이 이루어진 배경의 실체는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빛의정포럼은 이어 "이 사업에 대한 진실 규명의 1차적 의무가 광주시의회에 있다"고 꼬집었다.

양방향 총연장 0.67㎞, 폭 6.5m의 지산IC 진출로는 지난해 11월 15일 개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산IC 진출로가 기존 교통체계와 달리 1차로(도로 좌측 방향)를 통해 차량이 빠져나가도록 설계되면서 불거진 역주행 등 안전성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탓에 광주시가 개통을 무기한 연기했다. 광주시는 당초 지산IC 진출로를 우측 방향 진출로 계획했다. 하지만 주민설명회 과정에서 진출로 하부에 형성된 주거 밀집 지역 주민들이 소음 피해와 분진,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좌측 방향 진출을 요구함에 따라 교통전문가와 경찰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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