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이한열 열사의 모친 故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강동원은 지난 9일 오후 7시 50분께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
홀로 조문을 마친 강동원은 “소식을 듣고 놀라서 바로 찾아왔다.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비통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또 “올해 꼭 찾아뵙기로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찾아뵙지 못하고 통화만 몇 차례 했다. 못 봬서 죄송스럽고 마음이 좋지 않다”고 했다.
이 외에도 장준환 감독과 배우 김태리가 조문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원은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1987’에 이한열 열사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영화를 매개체로 故 배은심 여사와 강동원의 인연이 이어졌다. 故 배은심 여사는 SBS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을 통해 강동원과 함께 망월동 묘지에도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강동원이 이한열기념사업회에 익명으로 2억 원을 기부한 사실도 뒤늦게 전해졌다.
한편 故 배은심 여사는 지난 3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다시 쓰러져 9일 오전 5시 28분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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