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금융센터 내 공용 작업장, 테스트 베드도 갖춰
부산에 블록체인 관련 창업이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 문을 연다.
부산시는 오는 3월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에 ‘블록체인 특화 벤처컨벤션(B-스페이스)’을 마련,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B-스페이스는 부산국제금융센터 21~22층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기업 19개가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공용 작업장, 블록체인 기술을 시험해볼 수 있는 공간(테스트 베드) 등을 갖춘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위탁 운영한다.
이번 달 공모로 선정하는 입주 기업은 B-스페이스 임차료(월 최대 300만원) 지원과 함께 서비스 개발, 사업화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산에는 2019년 7월 문현, 센텀, 동삼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시내 11개 지역 110.65㎢에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돼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여러 시도들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 공모형 기금(펀드) 조성해 일반인도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를 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와 개인 동의 하에 가명 처리한 의료데이터를 수집·활용하고 혜택을 주는 ‘의료 개인정보(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실증 작업을 시작했다.
부산시는 또 오는 6월쯤 부산 해운대구 센텀기술창업타운에 빅데이터 혁신센터 문을 열고 부산시가 수집·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거나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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