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부울경메가시티 원년-다시 뛰는 경남] 창녕군
농가 소득 1억 시대 실현
신기술·제품 개발 미래차 지속 지원
스마트 공장 구축 등 미래산업 육성
청정 우포늪·화왕산·부곡온천
'삼각관광벨트'로 묶어 활성화
치매환자 DB 구축 체계적 관리
사각지대 어르신 안전망 역할 수행
군 치매전담요양원 본격 운영
창녕군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역복지 분야 등 역대 최고인 57건의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탁월한 성과를 올렸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완전한 민생경제 회복과 군민 일상회복에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민선7기 성공적 마무리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 군수를 만나 새해 군정 방향 등을 들어봤다.
-'농가 소득 1억 원 시대'를 약속했는데.
"지난해 자체조사 결과 전체 7,051농가 중 19%인 1,353농가가 1억 원 이상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데 마늘·양파가 946농가로 가장 많았다. 마늘, 양파 고품질화를 비롯한 군의 농축산업 분야 집중 육성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식품유통전문기업과 잇단 업무협약을 하고 쌀과 마늘 등을 납품해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고품질 창녕 농산물을 홍보하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창녕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도 관내 8개 학교 급식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3월 개학부터 본격 운영 예정이다. 공공급식에 지역 우수 농·축산물을 공급해 주민들은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받고 농가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 방안은.
"지난해 대합산단산업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확정돼 기업유치 발판 마련과 새로운 성장 거점산업 벨트 형성의 전환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023년 중부내륙고속도로 대합IC 설치 공사가 완료되면 창녕·남지·영산IC 등 4개 고속도로IC를 보유하게 돼 남북으로는 대구와 창원, 부산을 잇고 동서로는 울산과 함양, 호남을 잇는 사동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한다. 이 교통망으로 대도시와 교통접근성, 물류비 절감, 인적교류 등 장점을 살려 4개 일반산단과 5개 농공단지를 포함, 많은 개별 기업체가 가동 중이다.
지난해 보그워너 창녕과 109억 원 협약체결 등 총 1,042억 원 투자유치를 계기로 창녕군 미래산업 육성에 나선다. 생산 자동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과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위한 미래자동차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육성·지원을 확대하고 창업기업 신규고용 보조금 등 기업친화적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 영남일반산단 조성사업 등으로 굵직한 진성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창녕이 새로운 투자성장 거점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업 투자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복지강군'의 명성을 이어나갈 복지 분야 시책은.
"수준 높은 아이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남 최초 공공형 키즈카페인 아이행복키움터를 개장했고, 지난 연말에 준공한 육아지원센터도 내실 있게 운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
이용자 중심의 통합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서비스를 통해군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해 올해는 노인일자리 2,000여 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65세 이상 1만9,105명의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 전수조사를 실시, 치매환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치매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 지원하는 한편 코로나19 상황에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안전망 역할도 수행한다.
지난해 준공한 치매전담요양원도 본격 운영에 들어가 치매 환자를 개별 가정이 아닌 국가 돌봄 차원으로 관리하고 치매 환자의 특성에 맞춘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심리·경제적 부담을 덜어 군민 복지 체감도는 한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생태관광 1번지'로서 친환경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은.
"따오기복원사업은 네 차례에 걸친 야생방사로 160마리가 자연으로 돌아갔다. 암수 성비를 조정해 자연에서 더 많은 번식쌍을 만들어 야생번식 성공이라는 성과를 이어가겠다.
10년 연속 한국 관광 100선에 빛나는 따오기가 살고 있는 청정 우포늪에 야영장 조성 등 생태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풍족한 숙박과 온천시설, 창녕스포츠파크 등 우수한 체육 인프라와 결합한 부곡온천관광특구와 우리나라 100대 명산인 화왕산의 관광 명소화를 위해 2019년부터 억새복원사업과 등산로 정비를 추진하고, 2023년 완공 목표로 화왕산자락에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화왕산에 모노레일도 설치해 화왕산과 부곡온천, 우포늪을 연결한 '삼각 관광 벨트'를 구축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관광 창녕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