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텔 선인장' '낙타(들)' 등을 연출한 박기용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영화학과 주임교수가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7일 영진위는 2022년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박기용 위원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박광수 감독의 '그 섬에 가고 싶다' 프로듀서를 거쳐 감독이 된 박 위원장은 2001∼2009년 한국영화아카데미 주임교수와 원장을 지내며 장편영화 제작연구과정을 신설하고 아시아영화아카데미도 설립했다. 지난해 1월 영진위 비상임 위원으로 임명됐다.
박 위원장은 "신뢰를 주는 영진위가 되도록 영화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코로나19 위기를 뛰어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영화계, 위원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원장은 9명의 위원이 호선으로 선출하며, 박 위원장의 임기는 2024년 1월 8일까지다. 부위원장은 지난 4일 위원회에 새로 합류한 김선아 위원이 선출됐다. 김 부위원장은 영화 '돈을 갖고 튀어라' '봄날은 간다' '지구를 지켜라' 등의 프로듀서 출신으로, 한국영상자료원 비상임이사와 여성영화인모임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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