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원 당선인 맷값 폭행, 자질 결격 사유 해당”
대한체육회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에 회장 선거 재실시를 요구했다.
체육회는 4일 조직 운영 정상화를 위한 조치라며 이 같이 밝혔다. 1년 이상 협회장 공백 상태인 협회의 운영 및 국가대표 등 선수 지원에 공백이 지속되지 않도록 신임 회장 선출 계획을 수립하도록 한 것이다.
앞서 2020년 12월 17일 열린 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에서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가 당선됐다.
이에 체육회는 최 대표의 과거 ‘맷값 폭행’을 문제 삼아 협회장 인준을 거부했다. 체육회 측은 “회원종목단체 임원의 철저한 윤리의식과 높은 도덕성, 청렴함 등 자격 요건이 중요한데, 당선인의 과거 폭행 사건은 임원으로서의 자질에 대한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불가 사유를 설명했다.
최 대표는 불복하고 체육회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최 대표의 회장 지위 확인을 청구하는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으며 현재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다. 법원의 최종 판결은 다음달 10일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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