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에 도전하는 정헌율(무소속) 전북 익산시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며 여러 각도에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복당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 등 각계의 의견을 취합해 다수 시민이 바라는 대로 따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강력한 추진력을 닮고 싶고, 그의 정책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면서도 "그것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이고, 민주당에 들어가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3선 피로감을 지적하는 시민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을 만났지만 3선 피로감에 대해 들어본 기억이 거의 없다"면서 "재선이기는 하지만 엄격하게 따지면 (초선 때는 재선거를 통해 시장이 된 만큼) 지금까지 8년 아닌 6년간 시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또 새해 시정 운영 방향으로 철도·문화를 중심으로 한 'FAST 익산'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식품(Food), 농업(Agriculture), 스마트 도시(Smart City), 교통(Transportation)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미래 100년'을 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정 시장은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의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정신으로 한발 더 나아가고 원대한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리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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