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50m 가로 14m 기네스북 오른 올레드 스크린
세계박람회 개최지 두바이 현지 최대 쇼핑몰에 설치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뛰고 있는 부산시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세계 최대 규모 올레드 스크린을 동원, 유치 홍보전을 펼쳤다. 두바이에선 현재 세계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부산시는 두바이 현지 두바이몰 스크린을 활용해 미디어아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스크린은 가로 50m, 세로 14m 크기로 세계에서 가장 큰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스크린이다.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지인은 물론 전 세계 방문객들을 상대로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실제 이 스크린을 설치한 두바이몰은 두바이의 랜드마크이자 최고 중심가 쇼핑 공간이다. 연면적은 축구장 200개를 합친 112만4,000㎡(약 34만 평)에 달한다. 연간 8,000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적 명소로,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828m) 인근에 위치했다.
부산시는 현재 2030세계박람회 개최권을 놓고 러시아 모스크바,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과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개최지는 올해 하반기 국제박람회 기구의 실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회원 170개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이번 미디어아트 홍보는 오는 16일 두바이엑스포 ‘한국의 날’에 맞춰 다음 달 4일까지 영상 2개를 각각 1달씩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나오는 영상은 평면의 스크린을 거대한 파도가 요동치는 입체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작품으로 스크린 전체에 나타나는 착시 현상을 통해 입체감을 구현하는 기법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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