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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대학-기업, 지역인재 양성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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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대학-기업, 지역인재 양성 '맞손'

입력
2022.01.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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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채용 확대 및 인턴 프로그램 제공
"지역인재 지역정주 위한 초석 마련 기대"

울산시는 6일 오전 11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혁신인재양성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6일 오전 11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혁신인재양성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울산시 제공


수도권으로의 인재 유출과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 지역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울산시는 6일 오전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혁신인재양성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중 울산대학교에서 추진하는 ‘미래모빌리티’, ‘저탄소그린에너지’분야의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울산시와 울산대학교,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SK에너지,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태광산업, 한주 등 7개 기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지역우수인재 양성과 채용 확대, 교육과정 개발 및 신기술 개발에 울산시와 총괄운영센터, 울산대학교 및 참여기업이 공동 협력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참여기업은 산업체 전문 인력 및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은 기업맞춤형 교과과정 등을 운영한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올해부터 울산대와 8주간의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수 교육생에 대해서는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규모는 회당 30명 정도로 기업과 대학이 함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문가가 강의에 직접 참여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청년들이 다양한 기업의 실무를 경험하고 취업 기회도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해 지역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은 수도권으로의 인재 유출과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2020년 경남 단독형에서 지난해 경남·울산 복수형으로 전환됐다.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총 3,089억 원을 투입해 지역에서 양성한 인재가 지역기업에 취업함으로써 지역산업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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