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길 안내 앱 ‘휠내비길’ 개발
시범운영 거쳐 3월 서비스 제공
제주도는 장애인, 노인 등 누구나 편안하게 제주여행을 즐기도록 이동장벽을 낮춘 휠체어 내비게이션 앱인 ‘휠내비길(가칭)’ 개발을 완료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장애인, 노인 등 누구나 편안하게 제주여행을 즐기도록 이동장벽을 낮춘 휠체어 사용자 내비게이션 앱인 ‘휠내비길(가칭)’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3월부터 본격 서비스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시범운영 기간에 장애인협의체(지체장애인협회 등 4개 단체) 소속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돌문화공원 등 관광지 4곳에서 실제 ‘휠내비길’을 사용하면서 검증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이 휠체어에 고정밀 위성측위시스템(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단말기를 장착하면, ‘휠내비길’ 앱과 연동시켜 길 안내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연결된 앱은 1초 단위로 위치를 수신해 목적지까지 경사로, 계단 유무와 화장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약 2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보완을 거쳐 오는 3월에는 최종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도는 도내 관광지 30곳에 단말기를 배치해 장애인, 노약자 등 누구나 기기를 대여·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관광홍보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특허청에 ‘휠내비길’ 상표권을 등록할 방침이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장애인들이 관광지 접근과 이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사회적 약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누구나 이동이 자유로운 제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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