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점차 줄고 있다. 3차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재강화 조치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3,47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3,689명보다 210명 감소한 것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 동시간대 집계치 4,533명과 비교하면 1,054명 적고, 2주 전인 지난달 22일 5,308명보다는 1,829명 적다. 다만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489명(71.5%), 비수도권에서 990명(28.5%)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1,166명, 경기 1,040명, 인천 283명, 부산 222명, 대구 107명, 광주 91명, 경북 89명, 경남 88명, 충남 79명, 전북 70명, 전남 59명, 강원 56명, 충북 40명, 대전 38명, 울산 26명, 제주 19명, 세종 6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6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하순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12월 30일 5,034명 △12월 31일 4,874명 △1월 1일 4,415명 △1월 2일 3,832명 △1월 3일 3,125명 △1월 4일 3,024명 △1월 5일 4,444명 등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의 경우 4,107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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