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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5연패 탈출… KB손보 케이타는 트리플 크라운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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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5연패 탈출… KB손보 케이타는 트리플 크라운에 만족

입력
2022.01.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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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선수들이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승리하고 5연패에서 탈출한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삼성화재 선수들이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승리하고 5연패에서 탈출한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삼성화재가 천신만고 끝에 5연패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은 리그 1위에 올라서고도 팀 패배에 마음 놓고 웃지 못했따.

삼성화재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9-25- 25-23 25-27 25-18 16-14)로 힘겹게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16일부터 이어진 5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순위는 여전히 7위(8승13패 승점 24)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3연승이 좌절됐지만 승점 1을 보태며 리그 단독 1위(11승 9패 승점 37)로 올라섰다.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 후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TV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고 감독은 경기 후 “그런 건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친 뒤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간 건 사실이다. 선수들이 노력해줬지만 내가 부족해 연패가 이어졌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노력해도 잘 안되서 아쉬움이 컸는데, 선수들과 잘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잘 모아져 승리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5세트 결정적인 비디오판독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5세트 13-14에서 상대 케이타의 득점으로 경기를 내준 상황이었는데, 고 감독은 케이타의 득점 과정에서 ‘중앙선 침범이었다’며 비디오판독을 요구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면서 극적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고 감독은 “케이타의 마지막 공격을 보니 중앙선을 밟는 것 같더라. 어느 정도 운이 따랐다”고 돌아봤다.

반면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케이타는 서브 5점 블로킹 3점 등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45점을 따내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고도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리베로 정민수도 리시브효율 40%에 디그도 11개나 걷어 올리며 신들린 수비력을 뽐냈지만 역시 빛이 바랬다. 한성정 8득점, 박진우 7득점, 홍상혁 5득점 등 케이타를 제외한 국내 선수 득점이 모두 한 자리에 그쳤다. 후인정 KB손보 감독은 “리시브가 잘 처리 된다면 세터도 편하게 올려줄텐데, 그렇지 못해 케이타의 점유율이 올라간 것”이라며 “선수들이 아쉬울 것 같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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