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53위·당진시)가 2022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개막전에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5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1차 대회 단식 2회전(16강)에서 미카엘 이메르(94위·스웨덴)에게 0-2(3-6 2-6)로 패했다.
권순우는 초반부터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며 상대를 압박했지만, 첫 서브 성공률이 47%에 그친 데다 우천으로 경기가 지연되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결국 경기를 내줬다.
권순우는 이로써 1회전에서 니시오카 요시히토(81위·일본)에 2-0(6-1 6-2)으로 승리한 상승세를 잇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권순우는 이 대회 복식에 아르템 시타크(뉴질랜드)와 한 조로 출전해 2회전에 진출한 상태다.
한편 권순우는 다음 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 참가한 뒤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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