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서 "미래 꿈 밝히고
도민 선택 달게 받겠다" 의지 표명
2022년 도정 운영 방향도 발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5일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송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3선의 의지로 가야 할 것이고, 그렇게 갈 것"이라며 6월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선 최초로 전북지사 3연임에 도전하게 된다.
송 지사는 "정책이 계속 진화하고 발전해야만 성공으로 갈 수 있다"며 "몇 번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누가 그 역할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에 몸담은 17년간 유능하고 선한 정치인이 되기 위해 살아왔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면서 정책을 발전시키는 도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3선 출마에 따른 도민 피로감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진로 또는 운명은 주권자인 국민에게 달려 있다"며 "지금까지 해온 일에 대한 평가도 받고, 미래에 대한 꿈을 밝히면서 도민의 선택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또 2022년 도정 운영 방향으로 ‘백년·천년 먹거리 육성을 통한 전라북도 산업혁명’을 내걸고 ‘친환경과 스마트화’로 전북형 산업혁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사업으로 9대 역점시책과 11대 핵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9대 역점시책으로 △일상회복 최우선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과 청정전북 실현 △혁신과 선점으로 산업생태계 새롭게 구축 △삼락농정과 농생명산업 선도 △친환경 스마트형 새만금개발 △일자리 창출, 투자 촉진, 중소기업 육성 민생경제 활력화 △자존의 역사·문화와 여행·체험·관광 1번지 △촘촘한 복지체계와 사회안전망으로 따뜻한 전북 △인구감소 대응, 청년활성화, 균형발전 촉진을 제시했다.
11대 핵심 프로젝트에는 △그린수소와 재생에너지산업 기반 확대 △탄소산업 상용화 생태계 활성화 △친환경·미래차 생산거점 및 상용차 산업생태계 강화 △탄소중립 실현 선도와 지역맞춤형 유해환경 개선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구축 본격화 △생태문명시대, 청정·안전 전북여행 콘텐츠 강화 △코로나19 대응 일상과 민생활력 회복 △새만금 트리포트(Tri-port) 구축과 내부개발 촉진 △금융산업 기반 조성 및 금융생태계 구축 △생활의 과학화와 보건의료 공공성 강화 △새만금잼버리와 아태마스터스대회 체계적 준비를 선정했다.
송 지사는 "앞으로 '아무리 어려운 상황을 맞아도 끝까지 굳세게 참아내어 목표를 달성한다'는 견인불발(堅忍不拔)의 자세로 강한 의지와 흔들림 없는 실천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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