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알바니아, 브라질, 가봉, 가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2년 임기를 시작한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이들 국가의 국기 게양식을 시작으로 5개 이사국들이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엔은 지난 2018년부터 안보리 새 비상임이사국이 임기를 시작할 때 국기 게양식을 진행해왔다. 이들 5개국은 작년 6월 2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안보리는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유엔 최고 기구다. 중국, 프랑스, 러시아, 영국, 미국은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이며, 2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은 193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엔총회에서 매년 5개국씩 선출된다. 비상임이사국 가운데 임기 2년째를 맞고 있는 나라들은 인도, 아일랜드, 케냐, 멕시코, 노르웨이 등이다.
올해 임기를 시작하는 5개국 중 알바니아는 처음으로 비상임이사국에 합류한 반면, 브라질은 이번까지 11번째 참여한다. 가봉과 가나는 각각 네 번째, UAE는 두 번째 선임됐다. AP통신은 “1946년 유엔이 구성된 이후 193개 회원국 중 50개국 이상이 단 한 번도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안보리는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분쟁과 갈등을 심사, 중재, 조정하는 기구로 분쟁 당사국들에 평화적 해결을 권고할 수 있고, 권고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경우 군사력 사용을 포함한 강제적인 개입을 할 수 있는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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