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뚝 떨어진 기온, 노로바이러스 장염환자 '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 노로바이러스 장염환자 '쑥'

입력
2022.01.05 11:39
0 0

지난해 11월 검출률 3.4%
올해 첫 주엔 39.1%로 상승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을 맞아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장염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광주 12개 의료기관에서 매주 1회 수집한 설사 환자 검체 분석 결과 지난해 11월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은 156건 중 5건(3.2%)에 그쳤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들어 2주 차에 43건 중 8건(18.6%), 5주 차에는 43건 중 11건(25.6%), 올해 첫 주에는 23건 중 9건(39.1%)으로 상승했다.

이 추세는 겨울철 생존력이 강한 노로바이러스 특성상 추위가 계속되는 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내다봤다. 노로바이러스는 통상 10월 말에서 11월 사이 유행이 시작돼 2월까지 지속되다가 점차 줄어들지만 지난해에는 5월까지도 20%를 웃도는 검출률을 보였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오염된 물, 어패류, 채소류 섭취나 환자 접촉을 통해 발병한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을 먹고 24~48시간이 지나면 1~3일 정도 미열과 구토, 오한,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다 5일 이내 회복되나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는 탈수증상만으로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으로 수두, 결핵 등 상당수 감염병이 줄어들었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유행 시기나 연령대가 변화돼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가장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경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