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복당 신청 전북 정치인 10여명 "이재명 후보 승리에 앞장"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임정엽 전 완주군수를 비롯한 전북지역 정치인들이 4일 전북도의회에서 복당 기자회견을 갖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임정엽 전 완주군수 등 전북지역 정치인 10여 명이 4일 복당 회견을 통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전 군수 등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의 대통합 철학이 민주개혁 진영의 대통합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3월 9일 대선에서 이 후보의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민주개혁 진영이 한때 분당 사태로 인해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복당은 필연적"이라며 "이는 강물이 크게 하나로 모이는 이치와 같다"고 말했다. 김관영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대선 승리를 통해 대전환시대 공정 성장을 이뤄내고 낙후된 전북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임정엽 전 완주군수를 비롯해 박용근 전북도의원, 조형철·박재완·조계철·이학수·김종담·이성일 전 전북도의원, 진희완 전 군산시의장, 서동석 전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고상진 민생당 전북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헌율 익산시장도 조만간 복당할 예정이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