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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첫 민간정원에 '목인동'과 '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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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첫 민간정원에 '목인동'과 '꽃밭에서'

입력
2022.01.04 13:40
수정
2022.01.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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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서류·현장심사 거쳐 등록...당분간 무료 개방
시, 발굴 지속...정원박람회 연계한 관광코스 등 개발

세종시 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전의면 신방리 '목인동'. 세종시 제공

세종시 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전의면 신방리 '목인동'.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전의면 신방리 '목인동'과 조치원읍 신안리 '꽃밭에서'가 지역 민간정원 1,2호로 최근 등록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고 4일 밝혔다.

두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법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문가의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적합성과 심미성, 안정성, 운영성 등을 인정받아 최종 등록됐다.

목인동(소유주 이용길)은 금이산 자락에 2만8,410㎡ 규모로 조성됐다. 교목 680주, 관목 1만1,000본, 초화 1만3,000본이 식재돼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다. 치유정원을 가꿀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세종시 2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조치원읍 신안리 '꽃밭에서' . 세종시 제공

세종시 2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조치원읍 신안리 '꽃밭에서' . 세종시 제공

전체 부지 2,851㎡ 규모로 조성된 꽃밭에서(소유주 황순덕)에는 관목 130본, 초화류 18만40본이 식재돼 있다. 이 곳은 민간정원 등록 이전부터 신안리 조천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주변경관과 핑크뮬리 등 초화류가 어우려져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두 민간정원은 시민 휴식 공간 제공, 정원 문화 확산 유도 등을 위해 당분가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정원을 접하면서 치유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정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이규명 시 산림공원과장은 "첫 민간정원 등록을 계기로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와 연계한 정원여행 관광코스, 오픈가든페스티벌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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