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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경기 회복에 울산 수출액 6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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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경기 회복에 울산 수출액 6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22.01.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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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액 통관 기준 762억 달러 기록

지난달 1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1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2021년 울산 수출액이 코로나19 위기와 국제 공급망 불안, 국가 간 무역경쟁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760억 달러를 넘어섰다. 2015년 729달러를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수출액은 통관 기준 762억 달러로 집계됐다. 매월 중순 발표하는 확정치와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730억 달러 이상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이는 전 세계적 선박수요 증가와 석유화학제품 단가상승 등 울산의 주력산인 조선업과 석유화학분야가 코로나19 및 조선업 위기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 첫 수출 26만 달러를 시작으로, 2011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수출액 1,000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수출도시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2011년 최고 정점을 찍은 이후 조선경기 침체, 국제유가 하락 등의 악재로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기 시작, 2020년에는 2006년 수준인 561억 달러까지 떨어진바 있다.

시 관계자는 “환경기준 강화에 따른 친환경 차량과 조선업의 수요증가 등으로 향후에도 수출은 지속적인 상승효과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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